제철 석화 효능과 손질방법부터 맛있게 먹는방법까지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농촌와이프에요~

요즘 친구들과 먹고 싶다고 얘기하는 것들 중에 하나~!

바로 석화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석화찜을 좋아합니다.

저희 집이 삽교천과 가까워서

이 맘때쯤에 삽교천에 가면 할머님들이

망에 넣어서 파시거든요.

횟집에서 주문하는 것보다 훨씬 싸기도 해요.

 

조개구이 집이나 횟집에서 사는 것보다

할머님들이 파시는 게 살이 더 통통하고

크고 맛있어요~!

 

근데 그냥 망으로 들고 오면 이물질이 많기도 하니

꼭 센 수압으로 한 번 세척해

가져오시는 게 더 좋아요.

 

요즘엔 택배로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코로나로 나가기 힘든 지금은

택배로 주문하는 것도 방법이죠.

 

저는 아직 올해 석화를 먹지는 못했지만

미리 석화의 효능과 손질 방법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석화와 굴? 무슨 차이?

 

석화는 뭐고 굴은 또 뭐지?

석화는 갯바위에 붙은 자연산 굴을 말하며

반쪽 붙어 있는 것은 석화, 껍질까지 깐 것은 굴이라고 합니다.

 

 바위에 붙어 자라는 투석식 굴을 석화,

바닷물에 수화식으로 자라는 것을 굴로도 구분합니다.

 

흔히 석화로 불리는 굴은

굴 최대 생산지역으로 잘 알려진 통영 굴을 말합니다.

 

석화의 효능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석화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분이 풍부해

바다의 우유라고 불립니다.

 

영양분이 많은데 비해 100g 기준

97칼로리 밖에 되지 않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제철음식입니다.

 

또한, 다른 어패류에 비해

단백질의 흡수율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 회복, 노화방지,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두루 도움을 줍니다.

 

남성의 정력강화식품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18세기 희대의 카사노바는 한 끼에 12알씩

먹었다는 내용이 남아있다고 하네요.

 

칼슘과 비타민 등이 풍부해 여성에게는

최고의 미용식으로 유용합니다.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피부미용을 위해 애용했다고 하니

저도 석화를 먹으면 피부가 좋아질까

괜히 기대를...

 

더불어 석화에 들어있는 다량의 철분 성분은

빈혈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딱딱한 석화 손질은?

 

딱딱한 석화를 손질하려면

장갑 등으로 손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날카로운 껍질에 손을 베일 수도 있거든요.

 

후에 솔이나 칫솔로 껍데기 이물질만 박박 문질러

제거하고 물에 30분 담가 놓으면 짜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하프 셀을 주문했을 때는

껍질을 까면서 가루와 이물질이 들어갔을 수도

있으니 흐르는 물에 가볍게 세척을 해주면 됩니다.

 

알맹이로 요리를 할 경우에는

나이프를 이용해 윗 껍질을 떼어낸 다음

관자를 조심스럽게 밀어 분리해 알맹이만

살살 헹구어 껍질을 빼고 사용합니다.

 

굴을 보관할 때는 바닷물 농도의 소금물에 담가

밀봉해 냉장고 안쪽에 보관하고

냉동보관 시에는 소금을 넣고 씻어 물기를 뺀 뒤

보관하면 됩니다.

 

석화 껍질의 경우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니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것이 좋겠죠?

 

석화 맛있게 먹는 방법

 

손질을 모두 마친 석화! 맛있게 먹어봐야겠죠?

 

석화를 먹는 방법은 여러 가지인데요.

석화구이, 석화찜, 생굴을 먹기도 하고

무쳐먹기도 하고 국에 넣어 먹기도 합니다.

 

저희 친정아빠는 김장 후에 남은 김치 속에

굴을 넣어 무친 후에 수육과 먹는 것을 좋아하세요.

 

석화구이의 경우에는 숯불이나 장작에 구워 먹는데

뜨겁고 굴 껍데기가 튀기 때문에 꼭 목장갑을 끼고

숯불에 익어 입을 벌린 굴을 나이프로 벌려

알맹이를 먹으면 됩니다.

 

석화찜의 경우 이물질을 제거 후에

30분 물에 담가 짠기를 빼고

냄비에 물 2~3컵만 넣어 뚜껑을 덮고 쪄주면 되는데요.

 

한 냄비당 석화 찌는 시간은 짧게 5분~7분

길게 10분만 쪄주면 석화찜 완성입니다.

김이나는 냄비 속에서 수증기로

오동통하게 살이 올라온 석화를 보실 수 있어요.

 

하프 셀은 흐르는 물에 살살 씻어

레몬 껍질을 갈고 레몬즙은 짜서 준비 후

통마늘과 청양고추를 다져서

올려준 뒤 레몬 껍질, 레몬즙을 뿌려

올리브 오일이나 초고추장을 뿌려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준비한 하프 셀은 와인과도 잘 어울리니

코로나로 집 밖에 나가기 힘든 연말

가족들과 홈파티로 분위기 내기에

딱 좋은 거 같아요!

 

글 쓰는 내내 침이 꼴깍 넘어갔던 오늘이네요.

날씨가 계속 추워진다고 하니 따뜻하게

그리고 하루 남은 2020년 마무리 잘하시기 바라요!